안녕하세요, 르네상스맘이에요.
오늘은 우리 아기 클로버가
눈다래끼(눈다락지)가 생겼다가
완전히 없어졌던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클로버가 8개월일 때 눈다래끼가 생겨서
저는 노심초사했었어요.
눈두덩이가 붉어지고 붓고..
눈에 고름이 심하게 차면 어떡하지?
너무 어린 아기인데
눈을 째야하면 어떡하지?
처음 클로버가 안과에 갔을 때는,
너무 아기니까
항생제를 되도록 쓰지말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 자연스럽게
다래끼가 사라지길 빌면서
약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온찜질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치만 클로버가 너무 자지러지며 싫어해서
몇 번 하다가 포기하게 되었어요.
점점 눈이 부풀어 올라서
다시 안과를 가서 두번 째 진료를 받고
항생제와 안약을 둘다 받아와서
열심히 먹이고 넣었지만,
더 악화되고 말았어요.
결국 한 번 더 병원에 갔더니
너무 어려서 쨀 수는 없고
고름이 사라지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정맥주사를 눈다래끼 자리에
맞아야한다고 했어요.
8개월 아가에게 눈에 맞는 주사라니
너무 속상했어요.
의료진이 클로버를 꽉 붙잡고
정맥주사를 놓았는데,
몇초 지나자 바로 고름이 터졌어요.
(차라리 잘된거라고 하더라구요. )
저도 만약 집에 돌아와서 고름이 터지면
그걸 엄마인 내가 잘 처리할 수 있을까
너무 걱정했는데,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클로버는 이 과정에서
병원이 떠나가도록 울었습니다.
모든 처치가 끝나고 눈에 거즈를 붙인 클로버.
너무 아파보여서 엄마 마음이 찢어졌지만,
고름이 터져버리고 나니 회복도 빨랐어요.
하루 지나니 붓기도 가라앉고,
멍이 들긴 했지만 며칠 안에
금방 다 사라졌습니다.
아기 눈 두덩이가 조금 빨개지거나
붓기 시작하면
빨리 안과를 찾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눈다래끼는 어른도 견디기 참 힘든데,
아기한테는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8개월 이후로
클로버에게는 아직까지 찾아오지 않는
다래끼, 영영 떠나가기를!
남겨주시는 하트와 댓글은
저에게 힐링과 자신감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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