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18개월 아기 수족구 증상 및 완치 스토리

르네상스맘 2022. 8. 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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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르네상스맘이에요.
요즘 수족구가 심하게 유행하고 있지요.
우리 아기 클로버도 수족구를 피하지
못했어요.

아기가 아프면 엄마들은
어떻게든 빨리 낫게 해주고 싶어서
재빨리 병원에 가기도 하고,
쉴새없이 검색하기도 하고,
갖은 노력을 다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클로버가 평소와 다른 증상이 보이거나
아프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는 편이고,
검색을 통해서
정보도 최대한 수집하려는 편이에요.

그동안 저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은만큼,
클로버의 상황도 공유해서
다른 아기들이 빨리 낫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일차]


클로버가 어린이집 하원 후에
평소보다 컨디션이 안 좋았어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편도와 코가 상당히 많이 부었고,
고열이 예상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입에 수포가 생기는지
잘 지켜보라고 하셨는데,
이때부터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설마.. 했죠.
이 날 밤, 클로버는 수포는 없었으나
밤새 고열에 시달렸어요.
39.3도까지 열이 올랐습니다.



클로버는 해열제 중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보다
덱시부프로펜을 복용하면
열이 빨리 떨어지는 편이라,
덱시부프로펜인 맥시부펜을 먹였어요.

[2일차]

맥시부펜을 먹었음에도
밤새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고,
2일차 점심때가 되서야
체온이 37도대로 떨어졌어요.
저녁이 되니 정상체온으로 돌아왔구요.

다시 병원을 찾은 클로버


사실 체온은 정상이었으나,
오전부터 엉덩이에
약간 수포처럼 생각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당장 병원으로 가서 확인했는데,
단순 기저귀 발진이라고 하셨어요.
열도 떨어지고해서 안심했습니다.

[3일차]
우선 결론은 이날 수족구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침에 기상하니 얼굴, 손, 골반, 무릎, 발에
수포들이 살짝씩 생겨났어요.


올것이 왔구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병원을 찾았고,
클로버는 수족구이지만 이미
회복단계에 들어선 케이스라고 했어요.
수포가 조금 늦게 나타난 경우이고,
입과 목에 수포가 전혀 없어서
전염력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케이스에는
따로 격리수칙도 없다고 했구요.

그러나 어린이집에서는 수족구에 걸렸을 때
7일 가정보육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도 다른 아기들에게
아주, 아주 혹시 모를 전염을 대비해서
클로버와 집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4일차]
전날에 살짝씩 보이던 수포가
온 몸에 퍼지기 시작했어요.
얼굴 중에 턱에만 살짝 보이던 수포가
귀에도 퍼졌고, 팔 전체도 나타났어요.
엉덩이는 매우 심해졌구요.
다리와 손도 많이 퍼졌어요.


다행히 입과 목에는 나타나지 않아
평소대로 잘 먹어주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어요.

[5일차]
5일차에는 크게 나아지는 것 없이,
오히려 수포가
약간 부풀어 오르는 듯 하게 보였습니다.


[6,7일차]
드디어 수포에 딱지가 앉기 시작했습니다.


딱지가 앉기 시작하면
거의 나았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들어서
안심되던 순간이었어요.

[8,9일차]
생긴 딱지들도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9일차에는 병원에 가서
어린이집에 제출할
완치 증명서(?)도 받았어요.



아직 딱지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지만,
깨끗해진 클로버의 피부도 곧 보여드릴게요.

열흘 가까운 시간동안 맘을 졸이기도 하고,
안도하기도 하고, 안심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오가는 르네상스맘이었어요.

클로버가 수족구를 앓는 동안
음식을 잘 섭취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아기들이
수족구에 걸리지 않기만을 바라지만,
혹여 걸린다면 수월하게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남겨주시는 하트와 댓글은 저에게 힐링과 자신감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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