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용인 삼성화재교통박물관_아기랑 갈 만한 곳

르네상스맘 2022. 11.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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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르네상스맘의 포스팅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오늘은 우리 클로버를 위해 다녀온
자동차박물관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클로버는 언제부터인가 자동차홀릭이에요.
남자아기라고 해서 자동차를 많이 보여주거나
더 설명해주고 했던 건 전혀 아니었는데,
남자의 본능(?)인지 클로버의 취향인지
자동차만 보면 울다가도 그치고,
자동차만 발견하면 그쪽을 향해 달려가요.
그런 클로버를 위해서
용인의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376번길 171
(유운리 432)
영업시간 : 화~금 9:00-17:00
토~일 10:00-18:00
(월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 031-320-9
900


삼성화재교통박물관으로 가는 길은
에버랜드에 가는 길과 거의 같아서
뭔가 익숙했습니다.
클로버를 낳기 전에 클로버파파와
에버랜드에서 데이트했던 기억들도
잠시 떠올리다보니
금세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매표소 앞 입장료 안내 배너
매표소 앞 배너


매표소 앞에 도착하니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직원 분이 티켓 구매를 도와주셔서
싸늘해진 초겨울 날씨에
편하게 티케팅했습니다.
성인은 6000원, 소인은 5000원입니다.
클로버는 24개월 이하 아기라서
무료입장하였습니다.
(두돌이 되기 전 많은 곳을 다녀야겠어요.ㅎㅎ)
4번째 방문에는 무료입장이라는데,
1년에 4번 방문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입장 후 주차를 하게 되는데,
주차공간은 매우 널찍하니
주차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삼성화재교통박물관



방문일자는 11월 13일인데요,
단풍이 너무 빨갛고 예쁘게 들어서
박물관 입장 전부터 기분이 좋았네요.

이제부터는 진짜 박물관 후기의 시작입니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 벤츠 특허차



입장하자마자 제일 처음 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벤츠 특허차 앞에서
클로버와 한 컷 남겨보았습니다.

처음 박물관에 들어서니
클로버는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어요.
평소 좋아하던 빠방이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을까요?



우리가 평소에 보기 힘든
다양한 자동차를 구경하고,
시승해볼 수 있는 차들도 많아
클로버가 원하면 그때그때 태워주었어요.

마세라티 시승한 클로버


자동차사랑 클로버가
핸들도 돌려보고 경적 울리는 시늉도 하는
이 과정들을 참 좋아했습니다.

박물관 내 수유실



박물관 안에는 수유실이 마련되어 있어요.
클로버는 이제 유아식을 먹고 있지만,
모유수유했던 지난 시간들이 생각나서
한 번 들어가보았습니다.
박물관이 오픈한지 20여년이 흘러서인지
모던하진 않았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 스탬프

 



박물관 곳곳에는 자동차 스탬프들이 있어서
어린이 방문객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았어요.
저도 덩달아 찍어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약간 박물관에서
마치 로비와 같은 곳의 전시였다고 한다면,
아래 사진부터는 메인으로 전시되어 있는
자동차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옛 자동차들인
시발자동차, 포니 등도 볼 수 있었고,
여러 프리미엄 카들이 즐비했어요.


한국 최초의 시발 자동차
초기의 한국 자동차들



어린이전용 zone에도
시승해볼 수 있는 자동차가 있어
클로버가 매우 즐거워하며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적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클로버가 직접 누르며 전기식 경적을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경적의 변천사
전기식 경적을 눌러보는 클로버



오토바이만 모여있는 공간도 있었고,
클로버와 제가 직접 시승도 해보았습니다.
클로버에게는 자동차 시승과는
또다른 느낌이 전달되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평소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크기가 비슷해서인지,
클로버는 미니어쳐 자동차 앞에서도
한동안 시간을 보냈어요.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하고
고개를 쭉빼고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호기심어린 클로버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층에 클래식카 존이 따로 있어서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사실 저는 2층이 가장 좋았어요.)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전경
2층 전시장 입구



2층에는 정말 화려하고 고급스러워보이는
클래식카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전시된 클래식카들을 보고 있으니
새삼 현대의 자동차들이
대량생산된 자동차들이라는 걸
강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2층에 올라왔을 때,
이미 박물관을 구경한지
한시간 반이 흐른 상태였지만
클로버의 기분은 이때 제일 좋아보였습니다.
정말 좋아서 방방 뛰어다니더라구요.
(클로버도 멋진 자동차는 단번에 아나봐요.)

너무나도 행복한 클로버


마지막으로 클래식카에 한 번 더 시승해서
핸들도 꺾어보고 클랙션도 눌러보며
자동차에 대한 사랑을 발산한 클로버,
21개월 너에게 행복한 경험이 되었기를.




나중에 클로버가 커서
이런 멋진 자동차에 저를 태워주면 좋겠네요.
생각만해도 기분 좋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총 2시간정도 있었는데요,
클로버가 더 놀고 싶어서 칭얼거린 것 외에는
아기나 어른이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실외에서 클래식카를 직접 탈 수도 있어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클로버는 찬 바람을 맞으면
금방 감기가 오는 편이라
저희는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기가 있으면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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