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교차복용_아기가 열날 때 대처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르네상스맘입니다.
오늘은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클로버의 고열

아기를 키우다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죠.
아기가 한밤에 갑자기 열이 올라
엄마아빠를 맘졸이게 하고,
해열제를 복용하고도 열이 내리지 않아
엄마아빠가
잠 못이루는 밤을 보내기도 하지요.

아기는 감기나 수족구에 걸리거나
장염으로 고생하면서, 그리고 접종을 하고나서
열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이앓이를 하며 미열이 나타나기도 해요.

고열로 고생하던 클로버

클로버는 6개월때 가와사키를 앓았을 때와
13개월때 코로나에 걸렸을 때
가장 고열이었고,
그 열이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빨간색 챔프, 파란색 챔프 이부펜,
맥시부펜, 세토펜..
온갖 해열제를 복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클로버는
열이 날 때 '열나요' 어플로 관리를 합니다.
열 추이도 판단할 수 있고,
1시간 간격으로 열 체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알람 기능도 있어요.
그리고 해열제를 교차복용할 수 있는 시간과
해열제의 적정 용량도 체크할 수 있어서
아기가 고열일 때 정신없는 엄마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하는 어플입니다.
여러분도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와사키를 앓았을 때 열 추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 열 추이

우선, 해열제는 언제 먹여야 할까요?
아기의 체온이 평소보다 좀 올랐다고해서
해열제를 바로 먹이는 건 아닙니다.
37.5도가 넘으면
미열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는데요,
38.0도가 넘고 아기가 힘들어하면
그때 해열제를 먹여서
열이 떨어지도록 도와주셔야 해요.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해열제를 먹으면 열이 내리곤 합니다.
그런데 클로버가
가와사키와 코로나에 걸렸을 때에는
해열제를 먹어도 38~40도 사이를 넘나들 뿐
열이 완전히 떨어지지를 않았어요.

아기의 고열이 5일정도 계속될 때는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이제 한 종류의 해열제를 먹였을 때도
열이 내리지 않을 때 ,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교차복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왼쪽(파란챔프), 오른쪽(빨강챔프)

맥시부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기 해열제로
빨간 챔프, 파란 챔프, 맥시부펜 등이 있는데요.
빨간 챔프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입니다.
파란 챔프는 이부프로펜 계열이구요.
맥시부펜은 덱시부프로펜 계열입니다.

아기가 열이 날 때,
같은 계열의 해열제일 경우는
체중에 따른 권장용량을
4~6시간 간격을 두고서
추가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복용해도 전혀 열이 내리지 않고
아기가 쳐지는 것 같다면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2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를 교차복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간 챔프를 먹고
2시간 후에 파란 챔프나 맥시부펜을
먹일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러나 이부프로펜 계열과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는
교차복용을 하면 안됩니다.
파란 챔프를 복용하고 2시간 후
맥시부펜을 복용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계열
챔프(빨강), 타이레놀, 세토펜 등	챔프 이부펜(파랑), 부루펜, 맥시부펜, 맥시펜 등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 이부프로펜 계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 덱시부프로펜 계열
위와 같이 교차복용은 가능하지만,


이부프로펜 계열 ✖ ✖ 덱시부프로펜 계열
위 두가지는 교차복용하시면 안되요!

아기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
해열제 교차복용 외에도,
수건을 미온수로 적셔 아기의 몸을 닦아주거나
이마에 열냉각시트(해열패치)를
붙여주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보리차가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으니
아기에게 따뜻한 보리차를 끓여
자주 마시게 해주면 좋습니다.

열냉각시트(해열패치)

아기가 땀을 쫙 흘리거나 대변을 보고나면
열이 좀 내려가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해열제는 치료제가 아니라
열이 떨어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아기 스스로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해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아기가 고열로 고생중이라
어떻게든 그 열을 떨어뜨리려고
애쓰는 엄마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분들에게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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