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르네상스맘입니다.
오늘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영유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클로버는 6개월 때 가와사키를 앓았었고,
비교적 순하게 지나간 케이스입니다.
처음 가와사키 의심 진단을 받은 후
병명도 뭔가 무시무시하고
이 질병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어서
쉴새없이 검색하고 불안해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정보도 별로 없어,
겨우겨우 몇 분이 올려놓으신 정보가
그렇게나 너무너무 감사했었어요.
저도 1년이 지난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클로버의 가와사키 완치스토리를 씁니다.
◇1일차(8.14)

이날 클로버가 6개월 접종(B형간염 3차,
하나의 주사로 된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3차,
폐렴구균 3차) 세 가지를
허벅지에 한꺼번에 맞았어요.
공포의 폐구균이라는 말도 있지만,
클로버는 이전까지는 접종열이 난 적이 없어
크게 걱정하지 않았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로타릭스 2회로 마친터라
더 이상 접종이 필요없었구요.
◇2일차(8.15)

그런데 접종날 밤이 지나고,
새벽녘에 심하게 뒤척이는 클로버를 만지니
불덩이가 된거예요.
접종열이 왔구나, 괜히 한꺼번에 맞췄다,
어떡하지.

이 작은 아기가 열이 난다니 너무 겁이 났어요.
급히 해열제를 먹였고,
잠깐씩 열이 내리긴 했지만
하루종일 39도까지 오르락내리락했어요.
일요일이라 접종한 소아과는 휴진이라
일요일도 진료하는
성북우리아이들 병원에 갔더니
접종열이나 요로감염일 수 있고,
목에 발적도 없어
감기로 볼 수 없다고 하셨어요.
내일까지도 열이 있으면
소변검사를 해봐야한다고 하셨어요.
◇3일차(8.16)

쉽사리 열이 떨어지지 않고
다시 병원에 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대체공휴일이라
다시 성북우리아이들 병원에 갔는데
접종열이 아니라
열감기나 요로감염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변검사도 실시했지만
결과는 이상없음이었어요.
가와사키도 의심이 되는데
애매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열감기는 3~4일씩 열이 나기도 한다고 해서
해열제를 먹이며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날밤에는 해열제를 먹고 너무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이 될까봐 두렵기도 했습니다.
해열제 교차복용을 해도
열은 계속 롤러코스터를 탔어요.
◇4일차(8.17)
회복됨 없이 계속 열체크만 하며
답답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지속되었습니다.
그간 나타난 고열에 이어서
묽은 변을 하루 8회까지 보고
엉덩이에는 발진이 나타났어요.
체온은 여전히 36~39도를 넘나들었어요.
◇5일차(8.18)
4일내내 열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어요.
엄마로서 피가 마르는 것 같았습니다.
BCG자리가 붉게 변하는 모습도 발견했어요.


15일 새벽부터 열이 계속 떨어지지 않으니
접종을 한 소아과로 다시 내원을 했습니다.
계속되는 고열과
BCG자리의 변화를 말씀드렸더니
가와사키병이 의심된다고
당장 큰 병원으로 가라고
의뢰서를 주시더군요.

여러 대학병원에 알아보니
서울대병원은 다음날 외래진료가 가능해서
바로 예약을 잡았어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의
입원치료 이야기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남겨주시는 하트와 댓글은 르네상스맘에게
힐링과 자신감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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