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르네상스맘입니다:-)
우리 엘차는 벌써 15주입니다.
니프티도 잘 통과하고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어서
너무 이뻐요.
그러나..
클로버 때 12주쯤 막을 내렸던 입덧이,
이번엔 아직도 진행중이네요 흑흑.
클로버와 엘차를 가졌을 때
입덧을 비교해보면 완전히 달라요.
클로버 때는 거의 모든 음식냄새만 나도
너무 울렁거리고 구역감이 ㅠㅠ
먹을 수 있는게 많이 없었고,
그나마 넘어가는 것이 토마토랑
크래커, 폴라포 정도?
그래서 입덧기간에는 오히려
체중이 감소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이번엔 먹덧입니다....
개코가 되서 음식냄새가 역한 것은
똑같은데요.
(기름냄새 냉장고냄새 고기냄새
밥 짓는 냄새까지 온갖 냄새에 예민)
울렁거림이 하루종일 있는데
속이 비어있으면 더 울렁거린다는 사실!
그래서 종일 뭔가를 먹고 있어요...
그런데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종류들이
죄다 혈당스파이크가 올만한
그런 음식들이에요.
빵, 면, 피자, 햄버거, 치킨, 초콜릿, 과일..
(두달 사이에 6키로가 증가했네요)
또 막상 먹기 시작하면 몇입 먹다가
배가 불러서 수저를 놓고요.
먹고나면 체한 듯하게
속이 더부룩하고,
안먹으면 속이 울렁거리는
그런 일상입니다 엉엉
차에 타서도 뒷좌석에서는
정말 헛구역질이 나고,
입덧약을 복용해야
일상생활이 그나마 가능해요.
초반에 4주차부터 6주차까지
이번엔 입덧이 없다고 했던건
완전 입방정이었네요.
입덧은 의학적으로 원인이
증명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클로버 때는 정말 초민감하게
모든 걸 조심해서 단 한 알의 양약도
허용하지 않았어요.
커피도 만삭즈음에 디카페인 라떼
딱 한 잔을 마셨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도 13개월을 모유수유하느라
2년여간을 커피를 끊고 살았어요.
또 생선의 수은성분을 조심하고자
생선을 거의 안먹었구요.
그러나 당시 코로나였고,
육아휴직을 당겨 산전휴직으로 써서
하루종일 집에 누워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클로버 육아도 해야하고,
직장도 다니고 있어
(곧 이사도 앞두고 있어요!)
이 모든 상황을 견디기 위해
'디클렉틴'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워낙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복용 전에도 디클렉틴의 안정성을
마구 알아보았어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몇십년간
임산부가 복용해도 태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안정성이 입증되었다고 해요.
처방받을 때,
맨처음 자기 전 2알을 복용해보고
그래도 입덧이 심하면
다음날 아침 1알, 오후에 또 추가로 1알까지
총 4알이 복용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밤에 2알 먹고나면 그다음날
확실히 낫고요,
아침에 추가로 1알을 먹었던 날은
너무 잠이 쏟아져서 하루 생활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밤에 2알만 복용하고
나머지 울렁거림은 참는 것으로..
디클렉틴이
원래 비급여여서 더 비쌌었는데
최근 급여로 적용되면서
그래도 임산부들의 부담이 덜해졌다고 합니다.
저는 하루 2알 2주치 처방받으면서
약국에서 14,200원을
임신출산 진료비 정부지원금으로
지출했어요.
15주가 지나면서
제발 다음 포스팅을 할 때는
입덧도 사라지길 간절히 바라요.
엘차야 엄마 도와줘:)
다음 포스팅에는 임신 초기에
신청했던 임산부 혜택들,
꾸준히 잘 챙겨먹고 있는
임산부 영양제에 대해서
모아모아 적어보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남겨주시는 하트와 댓글은
르네상스맘에게
힐링과 자신감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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