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안국 핫플 도토리가든_아기랑 갈만한 지브리 감성 브런치카페
르네상스맘입니다!
올해의 주말도 몇 번 남지 않음이 아쉬워
클로버와 함께 종로 핫플을 다녀왔어요.
감성 브런치 카페 도토리가든입니다.
원래 용산이 본점인데 종로에 2호점이 생겼고,
저희 집에서 가까워 방문해 보았어요.
도토리가든
서울 종로구 계동길 19-8
(서울 종로구 재동 84-45)
영업시간 : 매일 8:00 ~ 11:00
연락처 : 0507-1476-1176
주차공간 : 없음. 인근 유료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 이용
저희는 차량을 가지고 방문했는데요,
따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아서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도토리가든 바로 맞은 편에
현대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했는데,
주차비가 합리적이진 않았어요.
1시간 55분 세우고 11,000원을 지불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겠어요.
저는 추운 날씨에 클로버와 함께이기에
가까운 곳을 택했으나,
주차비가 항상 아까운 맘은
누구나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차 후 길을 건너니
도토리가든 이정표가 보였어요.
조금만 따라가면 바로 도토리가든이 있습니다.
도토리가든 입구에 도착하니
트리도 예쁘게 장식되어 있고,
도토리가든의 마스코트인 토리와 버그가 있어
클로버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이제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도토리가든은 기존의 주택을 개조해서
오픈한 것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서까래도 보이고
느낌있었습니다.
1층에 빵과 그릭요거트,
브런치와 음료를 파는 공간이 있어요.
그동안 빵맛집을 많이 다녔지만
도토리가든은 모양새도 너무 예쁘고
맛도 있는데 가격까지 괜찮더라구요.
더불어 1층에는 복도를 따라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방별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2층과 실외에도 탁자와 의자가 있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별채공간도 있더라구요.
도토리가든 메뉴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이날 저희는 빵 몇가지와 버그 브런치,
리얼허니 라이브 그릭 요거트
그리고 아메리카노와 바나나월넛음료를
주문했어요.
리얼허니 라이브 그릭 요거트는
그 자리에서 꺼내 주셨는데,
꿀이 지리산 천연 벌꿀이라고 하더라구요.
(천연, 유기농 좋아하는 르네상스맘입니다.)
맛도 아주 좋아요.
클로버도 처음엔 코를 찡긋하며 갸우뚱하더니
그다음부터는 한 번 더! 한 번 더! 하며
계속 달라고 하더라구요.
빵은 어니언 프레첼,
소세지 포테이토 솔트 브레드, 도토리 마들렌,
바닐라 까눌레를 주문했습니다.
어니언 프레첼이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또 가서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도토리가든에서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브런치와 음료의 주문이 밀려있을 때
빵을 먹고 한참 지나야
브런치와 음료를 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음료를 나중에 마시게 되니까
빵과 함께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빵으로 허기짐을 약간 달래고 나니
버그 브런치가 나왔어요.
재료가 신선한 것 같고 무난했습니다.
아보카도는 클로버와 나누어 먹었어요.
도토리가든은 다른 메뉴보다 음료 메뉴의
가격대가 있는 편이더라구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평범한 맛이었고,
바나나 월넛은 고소한 맛을 기대했는데
과일의 맛이 더 강하더라구요.
머무는 내내 지브리 ost가 잔잔하게
흘러나왔습니다.
익숙하면서도 차분한 음악이
아늑한 카페 분위기와 어우러져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파란 토리와
빨간 무당벌레 버그도 너무 귀여웠어요.
클로버도 토리를 가리키며
아기 다람쥐! 아기 다람쥐! 하는데
그 모습도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2시간 가까이 있었는데도
얌전하고 즐겁게 함께 있어준 클로버,
이제 어엿한 22개월 아기여서
같이 더 많은 곳을 다닐 수 있겠구나하며
안심하려던 찰나,
아래 사진에 등불이 보이시나요?
저는 정말 리얼 등불인지 몰랐는데,
등유로 켜는 정말 실제 불이더라구요.
클로버가 토리 가까이 가고 싶어해서
제가 안고 가까이 갔다가
등불이 잘못 건드려져 떨어지는 바람에
등유가 제 가방에 쏟아졌습니다..
다친 사람도 없고 깨진 것도 없어
천만다행이었지만,
아기랑 방문하시는 분은
꼭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덕분에 제 가방은
세탁불능가방이 되었습니다.ㅠㅠ
속상한 사건이 하나 생기긴 했지만,
어니언 프레첼과 예쁘고 아늑한 분위기를 위해
한 번 또 방문하고 싶어요.
저희는 10시쯤 방문해서 12시쯤 나왔는데,
나올 때 보니 웨이팅이 점점 길어지더라구요.
핫플이라서그런지 전문적인 카메라를
구비하고 오시는 분도 많았어요.
종로에서 연말분위기 진하게 느끼며
맛있는 브런치 하고 싶은 분들은
도토리가든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남겨주시는 하트와 댓글은 르네상스맘에게
힐링과 자신감이 되어요.
